'데이트코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2/01 성북동카페(작은언덕)
  2. 2009/09/29 남산 (1)
  3. 2009/06/01 선유도 공원
  4. 2008/10/12 삼청동 (2)

성북동카페(작은언덕)

삽질/삽질(건축.도시) 2010/02/01 11:21

이 프로젝트를 처음 알게된 것은 2008년 9월이었다.
처음엔 아는 지인을 통해 공사진행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달라는 요청에서 시작하여,
결국 공사 감리와 진행에 관한 모든 사항을 건축주로부터 위임받아 2009년 준공을 하게되었다.

큰 건물이 아니다 보니, 변변한 투시도나 조감도도 없었다.
PM을 맡고 나서 일단, 건물에 대한 모델링으로 건축물의 문제점과 전체적인 느낌을 되짚어 보았다.
모델링은 스케치업 프로그램으로 하였고, 렌더링은 아틀란티스 V2.0으로 작업하였다.



<공사관리 의뢰당시 현장의 모습-골조만 진행된 상태에서 공사중지된 상태>


처음 본 공사를 알게 된 것은 예전에 나와 같이 건설회사에서 근무했던 동료가
건축주 회사의 직원으로 재직 중이었고, 시공사와의 잦은 트러블로 골조만 시공되어 있는 상태에서 예상공기보다
너무 오랜시간 지연되었고, 더이상 시공사를 믿고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건축주의 판단에서 였다.

우리나라의 많은 건축주들이 답답해 하는 것은 본인의 재산을 투입하여 짓는 공사이기 때문에
처음엔 의욕이 충만하여 정말 훌륭한 건물을 지으리라 다짐하지만,
곧 우리나라의 주먹구구식 소규모 건설회사를 만나 공사 초기 가졌던 부푼 꿈은 단지 꿈일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시공사 결정을 위한 PT에서는 어떠한 시공사도 금방 간이라도 내어줄 것처럼 굴며,
자기회사에 공사만 맡겨준다면 성심 성의껏 공사를 해주겠노라고 온갖 아양을 다 떨게 마련이다.
하지만, 선급금을 받고 가설공사, 골조공사를 진행하면서 선투입 후기성으로 진행해야 할 공사가
점점 선기성 후공정으로 변모해가고, 이는 점점 공사중단...배째라식의 막무가내 형태로
건축주의 자금을 압박해오기 시작한다.
시공사가 이러는 가장 큰 원인은 자사에서 공사중인 타 현장의 하도급 기성의 돌려막기식 병폐에서 기인한다.
이 공사를 처음 진행해 오던 시공사도 역시 마찬가지 였다.
때문에 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시 그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등을 면밀히 하고, 객관적인 선택이 중요하다.

이 공사를 맡은 시공사 또한 그동안 수도 없이 보아왔던 전형적인 삼류 시공사의 행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내가 가만히 놔둘리 없었다. 순차적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서류작업과 공문발송으로 시공사의 추가적인 행패를
사전에 차단하였고, 결국, 원도급업자인 시공사를 아웃시키고,
공사에 관여해서 원도급업자에게 제대로 기성지급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체를 직접 움직여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공사를 하면서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시공사의 방해공작이 있었지만, 결국 준공필증을 받게 되었고,
나의 소임을 다 할 수 있었다.
이 공사를 계기로 당시 건축주의 소개를 받아 지금의 사무실에 추천받게 되었고,
13년동안 건축분야에서 나름 열심히 고생했던 내가
인테리어라는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되었다.

건축설계와 시공을 하는 우리나라 기술자들의 고쳐야할 고질병을 지적하고자 한다.
아무리 작고 큰 돈이 안되는 건축물이라도 건축주입장에서는 그 만큼 본인의 피땀어린 돈이 투입되는
인생 최대의 큰 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건축주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설득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닭았으면 한다.
아니, 이미 알고 있음에도 바쁘다는 이유로....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기에 나같은 사람이 그 틈새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현재 이 건축물은 성북동의 한 언덕길에서 "작은언덕"이라는 카페로 성업중이다.
카페는 당시 건축주의 지인이 운영을 하고 있는데,
비즈와 같은 악세사리를 직접 만들어 카페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기성품처럼 대량 악세사리가 아니라서,
이 세상 단 하나의 악세사리를 선물해 주고 싶은 연인이 카페에 같이 간다면,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건물이 준공된지도 일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엔 앙상한 골조 밖에 없었고, 준공당시에도 조경이나, 카페의 단장이 다 되어 있지 않았던 터라
새건물의 모습만 있었는데, 얼마전 퇴근길에 카메라를 가져온 김에 이 곳에 들려서 사진을 찍고 왔다.
다행히 카페 사장님이 나를 기억해 주셔서 사진촬영에 흔쾌히 협조해 주셨다.
나도, 그때보단 촬영기술이 늘어, 예쁜 야경사진 몇 컷을 찍을 수 있었다.





건물은 카페이름처럼 성북동 언덕길에 위치하고 있다.
"작은언덕"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외부에 작은 전구로 장식되어 있고,
성북구에서 관리하는 멋진 소나무가 카페앞에 자리하여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계단실 상부가 아트리움으로 계획되어 주경과 야경시 내외부공간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건물 출입구를 들어가면 적벽돌과 목재, 그리고, 포인트 칼라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어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이끈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현재 카페사장님의 동생분이 인테리어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직접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여 더욱 꼼꼼하게 공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층으로 올라는 계단실의 천정에는 한지공예로 만든 조명기구와 벽면의 빨간색 인테리어가 조화되어,
새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다.







건물 준공 후 건축주의 배려로 카페에 초대되어, 일년에 세네번 만나는 모임을 이 곳에서 하게 되었는데,
이탈리안 식단의 피자, 파스타, 스파게티, 와인을 통해 모임의 분위기가 더욱 풍요로웠고,
어렵게 준공에 힘써줘 고맙다며, 이날 식사비를 받지 않아  경제적인 모임이 되었고,
맴버들에게 한껏 부러움까지 사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했다.




야외 테라스에는 목재데크로 바닥이 마감되어 있고, 건물 외벽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여름에 이 곳을 찾는다면 상당히 로멘틱한 분위기로 저녁시간을 빛내줄 것이다.

지하1층은 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언덕위 건물의 특성을 살려, 외부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해
램프를 타고 내려가는 지하주차장이 아니어서, 운전이 서툰 여성고객이나, 초보운전자들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한때, 고생해서 준공한 건물이기도 하고, 이 건물을 통해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었기에,
나에겐 특별한 건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작은언덕이 성업하여 대박이 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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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잡동사니/삽질하기(출사) 2009/09/29 11:54

남산은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관광코스이자 데이트코스로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소로 유명하다.

나역시 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남산도서관 앞의 분수대앞에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 빛바랜 흑백사진으로 남아있다.

데이트를 할때, 때론 사회생활로 우울할때 자주 찾던 남산은 지금은 나의 주요 출사장소로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DSLR에 입문하면서도 처음 출사를 나갔던 남산타워를 바디를 바꿀때마다 테스트를 위해 자꾸 찾게 된다.

이번에 CANON 40D에서 CANON 7D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다시금 찾은 남산에서,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의 기록도 함께 함으로써 기록물 촬영에 또다른 재미를 갖게 되었다.

ㅋㅋ 다만, 동영상을 사진처럼 세로로 촬영했는데, 세로로 촬영한 동영상을 돌리는 기술이 없어 촬영소스 그대로

세로로 파일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은 어찌하랴?






예전엔 데이트 코스로 자주가던 남산은

이젠, 나의 주요 출사지로 기능이 변경되면서, 남산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과 느낌은 확연히 달라져 있다.

DSLR에 입문하면서부터 항상 바디를 바꿀때마다 남산은 장비테스트를 위한 훈련장소처럼 되었다.

남산은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엔 자가용으로도 남산타워 하부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로 자가용 접근은 금지되었고,

대신 순환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산책로를 찾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오래도록 서울의 역사와 같이할 남산을 보호하여, 후세에 좋은 자연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국립극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남산에 올라갔다오니, 주차비가 7500원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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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ade-work 2009/10/07 20:30 Modify/Delete Reply

    서울시의 남산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남산을 비롯한 주변은 많은 변화가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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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공원

잡동사니/삽질하기(출사) 2009/06/01 00:25



선유도 출사 세번째 이야기

선유도를 찾은건 오늘로 세번째다. 준혁이형과 형수 그리고, 서윤이까지...이렇게 네명이서 선유도를 찾았다.

선유도는 그 표정이 풍부해서 장소마다 피사물마다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카메라에 다르게 담긴다.

동행이 있는 출사는 피사체를 심도 있게 바라볼 수 없어 디테일한 부분을 찍기는 힘들지만,

풍경을 위주로 선유도의 표정을 담아보았다.

과거 정수장을 폐쇄하면서 그 구조물위에 친환경적인 조경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선유도는

거친 콘크리트와 그 사이사이에 자라나는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인상깊은 환경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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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잡동사니/삽질하기(출사) 2008/10/12 23:20

청와대, 경복궁...그 옆에 삼청동길이 있다!
예전엔 이 길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적한 길에 미식가들로 보이는 중년의 사람들이 맛을 찾아 다니는 거리였는데,
지금은 허름하고 낡은 건물들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을 해서 지금은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한옥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Dsrl의 보급과 함께 최근 뜨는 지역 중에 하나다!
8년전엔 아버님과 삼청수제비집에서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 곳엔 독특한 재료로 건물의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를 한 건물들이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각 종 유리병을 차곡차곡 쌓아 담장으로 만든 찻집이다!
색색이 병들이 모여 화려한 벽을 만들고 있었다!




철장속에 쇄석을 넣어 만든 담장!
이제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굿 아이디어~~^^






한 분식집의 건물의 외벽에 알록달록한 판넬이 눈에 확 띄었다!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이걸 영어로 써서 연두색과 흰색의 글자로 교차하여 분식집의 바삭바삭한 맛을 잘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허고에 떠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콸 쏟아지는 모습을 한 참이나 보면서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물이 나오지????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니 해답이 나왔다! 물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항아리에서 아크릴 관으로 물을 올려, 수도꼭지에 부딪혀 마치 물이 쏟아지게끔 연출한 것이다! ㅋㅋ



한옥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운치있게 꾸민 Cafe들...



건물과 건물들 사이로 가파른 계단으로 재밌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만일, 저 높은 계단 너머에 내가 살아야 할 집이 있다면 힘들게 보이겠지만...
저 계단 너머엔 카페가 있어 발걸음이 가볍다!!




















                                                                          

















삼청동길엔 추억과 낭만과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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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쭌 2008/10/13 07:35 Modify/Delete Reply

    사진이 하나같이 예술입니다...색감이 너무 좋아요

  2. spade-work 2008/10/15 02:52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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